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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카카페] 검을 든 꽃 와… 이렇게 끝까지 만족스러운 작품은 오랜만인 것 같다. 남주와 여주의 로맨스, 주인공들이 가진 매력, 주변 상황의 서사, 전투씬, 설정, 제목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이었다. 초반에 에키네시아(여주)관점에서 한번 진행된 이야기를 유리엔(남주)관점으로 다시 풀어내는데, 같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리고 그때 알게 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남주와 여주 포지션이 반대라는 것. 이게 전혀 어색하거나 과하지 않고 오히려 인물이 가진 매력으로 느껴진다는게 새로웠다. 은소로 작가님 작품은 이걸로 3번째인데 3개 모두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왜 이건 웹툰이 없는거죠…? 24.05.12 완독 검을 든 꽃에키네시아 로아즈는 평범한 백작영애였다. 마검에 조종.. 2024. 5. 10.
[웹툰/카카페] 적기사는 눈먼 돈을 좇지 않는다 유디트(여주)가 멋지고 귀엽다! 다한다! 물론 처음엔 좀 비겁하고, 회귀하면서 후회되었던 행동을 다시 하려 그러고, 머뭇머뭇 용기 내는데 시간이 걸려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후회했다고 변신 수준으로 바뀌던 사람에게 위화감을 느꼈던 당신에게는 이 작품이 그 방면에서 충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보통 이런 여주 중심 이야기에서는 남주가 좀 비중이 적어져서 존재감도 같이 약해지기 쉽다. 하지만 기류(남주)는 유디트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고 끌어주며 같이 성장해 나가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남주이다. 고구마 요소이긴 했지만, 본인의 지위와 상대방의 처지를 헤아리며 생각해주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또한 지배계급으로 놓치고 있던 사람 관계에 대한 부족함도 유디트와 함께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 2024. 5. 4.
[웹소설/카카페] 너의 아이가 아니야 외전으로 저 안겨있는 아이의 로맨스 스토리가 나오는데, 워낙 강렬해서 본편이 잘 생각이 안난다(?) 동의없는 애정 강요하는것을 안 좋아하는 편이라 나도 애기랑 같은 느낌으로 귀찮아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같이 후회하고 있었다… ㅎ 본편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초반 아이 태어날때까지 생각보다 길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언제 제목의 대사가 나올지, 샤이먼(남주)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를 엄청 했었다. 그런데 보다보니 제목의 내용보다 칼리아(여주)와 샤이먼의 부모랑 얽힌 이야기가 더 주된 이야기였다. 부모의 내리사랑이 감동적이어서 주인공들, 특히 샤이먼의 절절한 사랑에 대한 느낌이 자꾸 흐려진다 ㅎㅎㅎ 24.04.12 완독 너의 아이가 아니야[독점연재]“이 아인 네 아이가 아니야.” 그 한마디에 샤이먼의 눈빛이 .. 2024. 4. 11.
[웹소설/카카페] 펜들턴 혁명 정말 혁명을 한다. 왕조시대에서 혁명하는 소설을 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보면 된다. 이야기가 여러 관점에서 얽히고 설키며 진행되는데다 하나의 이야기가 뿌리내리며 발전해 가는데, 각각의 주제가 가볍지 않아서 글 자체가 묵직한 느낌이었다. 로판으로 분류된 이 작품에서 로맨스와 판타지 둘 모두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키다리 아저씨 두 명이다. 이 두 명의 이야기를 곱씹다 보면 마음이 매우 쓰였었는데, 완결부분에선 모두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서 괜히 읽으면서 혼자 흐뭇해지게 된다. 처음 표지를 보면 여주…?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글을 읽다보니 매우 적절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환청처럼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에드야… 에드야… 이 아저씨는… 이 아저씨는…!’ 펜들턴 혁명우리를 책임지고자 염려치.. 2024. 4. 7.